11월 19일(화) 주식투자 복기

어제 상한가에 안착한 HLB만 거래를 했다. 

 

<HLB제약>

과거 몇달 전 간암 신약의 FDA승인 절차로 상당히 힘을 받았던 주식이다. 어제 상한가에 안착하여 오늘도 어느정도 힘을 받을 줄 알았다. 하지만 이미 호가창에서 오늘의 힘을 받을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줬던 것이 체결량이다. 체결량이 100%도 안되고 60%에 그쳤을 때 이미 이 주식의 힘은 없다는 것을 알았어야 했다.

 

또한 매수 물량보다 매수 물량이 많았을 때 거래해야 하는데 그 부분도 체크 하지 않았다. 또한 너무 짧은 시간동안 횡보하는 것만을 보고 매수하였고, 그것마저도 수익을 볼 수 있었는데 수익이 작다고 생각하여 오히려 더 매집하였다.

 

이후 전일 종가를 깨고 떨어졌는데 떨어지는 과정에서도 떨어지는 칼날을 잡으며 매집하였다. 더 그게 떨어지자 어쩔 수 없이 일부 매도를 하였으며 손해가 컸다. 이후 수익 구간으로 들어왔지만 손해를 극복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 22,000원대에서 일정한 가격대를 형성한다고 생각하여 분할 매도 하였다. 3%넘게 수익을 볼 수 있었는데 컴퓨터가 마침 멈추는 바람에 큰 수익을 놓치고 팔지 못하였다.

 

이후에도 수익 구간 있었지만 팔지 않았다. 오늘 음봉을 만들고 내일 다시 상승 여파를 만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었는데 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원칙에 맞지 않다. 오늘의 거래량이 어제의 거래량보다 훨씬 더 컸고, 그럼에도 장대음봉으로 거래를 마무리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래량이 급증하며 가격대를 지지하면 다음날 다시 상승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일단은 내일까지 지켜보고 떨어진다면 바로 손절 해야할 것이다. 

 

정리)

- 손실에 갇히지 말자. 숫자에 놀아나지 말자. 

- 수익을 주면 다시 사더라도 수익을 챙길 수 있어야 한다. 

- 그렇지 않으면 시간만 길어질 뿐이다. 

- 오히려 적절히 익절하고, 다시 사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 일이다. 

- 더 올라갈 것 같다는 욕심 때문에 익절하지 못함은 다시 손절을 해야함을 처절히 깨달아야 한다. 

- 욕심이 원래 알고 있는 원칙을 이겨서는 안된다. 매우 어렵지만 어렵기에 지켜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