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시간외를 경험삼아 거래량이 많고 재료가 아직 살아있다고 판단되는 일신석재를 매수하였다. 그러나 일신석재가 갭하락으로 시작하며 손해를 보자. 다시 또 복구 심리가 올라왔다. 이놈의 탐욕이란 참 제어하기가 힘들다. 이제까지 잘해왔는데 왠지 마이너스를 만들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거래를 반복했지만 무지성으로 하는 매매에서 수익이 날리가 없었다. 결국 마이너스로 거래를 끝냈다. 그냥 뒀으면 마이너스가 더 커지지 않았을텐데 오히려 거래를 더 하면서 마이너스를 키웠다.
<비투엔>
빅테크 기업 실적 기대감
20선이 120선을 강하게 돌파한다고 봤다. 그러나 너무 급하게 올라간 것을 잡지 않았나 하는 생각. 20선을 이탈하지 않았음으로 조금 더 지켜봐도 되었을 텐데 손해를 복구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바로 익절을 했다. 익절도 마음이 급하면 잘 벌지 못한다. 익절도 손절도 가장 치명적인 것은 나의 마음, 곧 조급함이다. 이 조급함을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은 나의 매매 시나리오, 즉, 원칙대로 하는 것이다. 원칙, 원칙, 그리고 또 원칙, 이 버릇 습관을 고치기가 가장 어렵다. 하지만 돈을 지키고 벌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할 일이다.
<HSPS>
특허 무효 소송 심판 승소
장초에 겝상승으로 시작하여 20선을 이탈하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사서 바로 팔았지만 굉장히 찝찝한 매매, 돈을 벌었어도 원칙에 맞게 한 것이 아니었기에 의미는 없다.
매매를 하기 전에 내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나는 지금 매매를 어떤 원칙과 시나리오를 가지고 매매를 하는 것인가? 복기노트에 원칙을 쓸수 없는 매매는 바보 같은 매매이다. 매매만 늘린다고 실력이 늘지 않는다. 내 계좌만 녹을 뿐이다. 명심해야한다. 복기 노트를 쓸 때 단 하나라도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면 그 날의 매매는 실패한 것이다. 지금은 돈을 버느냐 안버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하나의 매매를 하더라도 원칙을 지키고, 원금을 지키는 매매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에스피소프트>
어제 관심 종목에 넣어두고 전혀 관심을 두지도 않는 기업.
관심 종목에 있다면 그냥 덮어두는 것이 아니다. 장중 시간은 길기 때문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분명 바닥을 다지고 거래대금을 터트리고 상승을 하였다. 그때 거래를 했어도 늦지 않았다. 충분히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왜 내 관심종목, 공부한 종목은 장초에 오르지 않는다고 버려두고 잿밥에만 관심을 갖는가? 아직 멀었다. 구걸하는 거지처럼 이리 기웃 저리 기웃거리며 어디 먹을 거 없나 찾아다니지 말고, 내가 하루 종일 공부한 기업, 관심있게 봐둔 기업을 좀 더 관심을 갖고 거기에서 원칙을 지켜 수익을 얻어라. 그것이 진짜 수익이고 진짜 투자 철학이 쌓이는 행위이다.
에스피소프트를 뒤늦게서야 확인하고 이미 크게 올랐을때 거래했다. 물론 더 기다렸어도 수익이 낫겠지만 이미 원칙을 잃은 매매에 이정도라도 감사해야할 정도이다.
<나노엔텍>
안다고 생각하는 기업
자주본 나노엔텍이 올라오길래. 그래 나 이기업 아는 기업이야. 아는 기업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수익을 주지 않을까? 응 아니야. 아는 기업이라고 매매를 해본 기업이라고 합리화 될 수 없다. 이미 팔았다면 이제는 더이상 내가 아는 기업이 아니다. 다시 매매하기 위해 공부를 한 기업이 아니라면 내가 아는 기업이 이제는 아닌 것이다.
내가 실수하는 부분 중 하나가 또한 이런 부분이다. 이 기업 내가 매매해봤으니까 나는 아는 기업이야. 원칙에 크게 벗어나지 않아~ 아니다. 원칙에 벗어나느 것이다. 미리 매매시나리오를 가지고 들어가는 기업이 아니라면 모두 무지성 매매이다. 무지성 매매로 이미 많이 올랐을때 매수했으며 손해를 보았다.
<일신석재>
시간외 매매를 잘못한 기업. 갭하락으로 시작하여 바로 매도하였음에도 손해가 좀 컸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기업이다. 장 시작하자마자 손해로 시작하여 손해를 메꾸겠다는 그 욕심 하나로 무지성 매매를 줄기차게 했다. 시간외는 이런 위험성이 있다. 정말 신중하게 이 매매를 해야한다. 트럼프 대선 유력은 반대인 해리스 관련만 나와도 하락이다. 이러한 리스키한 기업을 샀다는 것 자체가 나의 과신이었다. 이제 트럼프가 되겠네~ 해리스는 요즘 말이 없네. 그러면 트럼트 관련주 계속 올라가겠네. 이것은 시나리오가 아니라 막연한 망상이다. 망상과 시나리오는 다르다. 망상은 헛된 수익에 대한 욕심이고, 시나리오는 어떤 상황이 오든 대응을 하겠다는 나의 의지이다. 떨어지면 이렇게 손절, 올리가면 이렇게 익절. 그것이 시나리오이다. 괜한 망상 떨지마라. 시나리오를 만들어 대응을 해나가라.
해리스가 된다는 언론 뉴스에 장대음봉을 만들었다.
<케이씨티>
디지털 화폐 관련주
요즘 디지털 화폐 관련주가 주목을 받고 있어 이 기업도 잘 될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이 막연함을 지워야 한다. 내가 알 수 있는 것은 거래량과 가격의 상관관계를 통해 나온 지금의 상황이다. 지금의 상황에서 나는 어떤 대응을 해나가야 할지가 내가 해야할 일이다. 사야하는지 지켜봐야하는지 샀다면 언제 팔아야하는지, 이익을 볼것인지 손절을 한다면 어디까지 열어놔야 할것인지 그것을 고민해야한다.
<네온테크>
드론 관련주
20일선을 타고 꾸준히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조금만 더 기다렸다면 20선을 타고 상승할 수 있었을텐데 내가 원칙이 명확하지 않으니 그냥 떨어진다고 손절해버린 것이다. 이렇게 20일선을 타고 올라가는 기업이 많지 않기 때문에 손절한 것이라면 아예 애초부터 저가격대에 사지를 말았어야 했다. 저 가격대에 샀다는 것은 이 주식이 그래도 20선을 주기적을 따라가고 있고, 20선 이탈전까지는 손절라인을 두지 않았어야 했는데 마이너스가 떠서 그냥 바로 손절해버렸다. 이렇게 거래를 하는데 이익이 나길 바란다는 것이 한심하지 않은가?
<솔트웨어>
정말 왜샀는지 의문이 드는 기업이다. 20선 하락하지, 120선 여전히 많이 남았지. 그렇게 사고 20선 뚫지 못하면 팔았어야 했는데 또 그렇지도 못하였다.그렇게 120선하방을 이탈할때 큰손해를 보고 나서야 손절했다.
<한일단조>
장초에 우상향해서 20선에 사야하는데 오히려 20선에서 팔아버렸다 하지만 이 기업은 20선을 기준으로 장초반에 올랐기 때문에 20선 부근에서 조정을 주다 다시 마지막 피크로 가격대를 올렸다. 늦게보면 그냥 내것이 아닌 것이다. 이미 20선을 많이 이탈하고 있고, 120선과 20선의 이격도도 컸다. 내것이 아닌건데 자꾸 아는 기업, 매매를 해봤던 익숙한 기업이라고 수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착각은 이제 그만 접어두자.
오늘의 정리)
- 전반적으로 매매에서 원칙도 없는 매매의 전부인 날이다.
- 전장에서 전술이 없는 장수는 싸움에 나서지 않아야 한다.
- 그렇지 않으면 부하들을 죽일 뿐이다.
- 나는 오늘 전술도 없이 전장에 임한 장수였다. 돈을 뺐겼고, 전투에 실패했으며 상대의 전술에 놀아났다.
- 치욕이다. 차라리 매매를 하지 마라. 그게 나와 내돈을 지키는 일이다.
- 매매를 해봤다고 내가 아는 기업이 아니다.
- 내가 아는 기업은 이미 시나리오가 있는 기업이다.
- 돈을 될 것 같다고 기웃거리지말고, 내가 원래 관심있었던 관심종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라.
- 한번은 기회를 주거나 아니라면 돈을 잃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흐름을 지켜보며 공부가 될 것이다.
- 잘못판단했다면 무엇을 잘못 판단했는지, 잘 판단했다면 무엇을 잘 판단했는지 알게 해주는 공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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