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내가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는 사실 다른 이유가 아니다.

내가 멋지게 사는 것. 부족함 없이 사는 것. 이런 것들은 부차적으로 따라오는 것들이다.

내가 진짜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는 이 자본주의라는 시대에 살면서 이 시대에 맞는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이다.

철저히 내 이론을 증명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기 위해서이다.

그러니, 돈에 급급하지 말고 너의 이론과 원칙에 얼마나 철저하게 움직였는지를 돌아봐라.

너의 시나리오와 너의 이론과 원칙에 맞지 않게 버는 돈은 어차피 우연의 결과이다.

그 우연으로 벌었던 돈은 우연으로 모두 잃을 수 있다.

도박을 하지말고, 자본주의에서 내가 내 스스로의 주인임을 시대에 휩쓸려 살아가는 노예가 아님을 증명하라.

생을 살아가는 동안 시류에 휩쓸리는 사람이 아닌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99%가 노예로 태어나 노예로 죽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너는 노예의 근성을 가지고 있나, 아니면 시대의 주인으로 각(覺)자로 살아가고 있는가?

 

스스로를 증명하고 싶다면 더 이상 돈에 급급하지 마라.

철저히 너만의 원칙을 만들고, 이론을 쌓아 너만의 길을, 너만의 성을 만들어라.

자본주의의 노예인 돈이 너를 따라올수 밖에 없게 만들어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렵히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